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랜만에 웃음 꽃 피운 KB국민은행

김연아, 이상화, 박인비….

한국을 빛낸 유명한 운동 선수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주니어 시절부터 KB국민은행의 꾸준한 후원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국민은행이 후원한 선수 전원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KB의 새싹 찾기는 어김 없이 빛을 발했다. KB금융이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 얻은 쾌거여서 의미가 더욱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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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임직원들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오랜 만에 웃음 꽃을 피웠다. 다름 아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맨 출전 선수 김준홍, 장대규, 이대명, 이정은(이하 KB국민은행 사격단), 변영하(KB스타즈) 등 덕분이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역시 국민은행이었다. 국민은행이 후원한 이들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전원 금 빛 목걸이를 꿰찼다. 국민은행은 현재 여자농구단과 사격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사격 4명, 여자농구 1명을 출전 시켜 쾌거를 이룬 셈이다.

특히25m 권총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사격의 이정은 선수는 국민은행에 입단하기 전 소속팀에서 방출 당했던 아픈 사연이 있다. 운동을 그만두려는 시점 국민은행에서 손을 잡아줬고 올해 세계사격 선수권대회 25m 권총 단체전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아시안게임 주인공이 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간 비인기 종목을 후원·육성해 스포츠의 저변확대와 체육인의 사기 진작을 도모했던 국민은행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좋은 성적이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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