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슈워브 USTR대표 "쇠고기 재협상이나 합의문개정 불가"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6일(현지시간) “한미 쇠고기 협상 내용에 대해 재협상하거나 합의문을 개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워브 대표는 이날 워싱턴 DC 소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가 주최한 ‘미국의 무역 어젠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마친 뒤 질의응답 시간에 재협상 및 합의문 수정 가능성을 일축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정부가 쇠고기 협상과정에서 안전성 문제를 매우 중시하며 관철시켰던 만큼 재협상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슈워브 대표는 “합의문에는 광우병 위험물질을 사전에 제거하도록 했을 뿐 아니라 한국 정부가 이를 철저히 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매우 강력한 내용이 담겨 있다”며 “현재 합의문의 틀 안에서 얼마든지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국 내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움직임이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은 미국인 자녀들에게 먹이는 것과 똑같은 쇠고기를 수출하고 있다”며 “한국의 반대여론은 극단적으로 감정적이고 사실이 아닌 내용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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