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찾으면' 자동차경품 굴러온다

“여고시절 옛친구도 찾아주고, 바둑·장기4급에 태권도·유도4단에 경품도 드려요.” 자동차 내수가 기지개를 펴는 3월로 접어들면서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고객들의 춘심(春心)을 잡기 위해 톡톡 튀는 이색 마케팅을 펴고 있다.대우자동차판매는 70~85년 사이 여고를 졸업한 30~4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15일부터 4월말까지 대우차 영업소를 찾으면 연락이 끊겼던 여고시절 친구를 찾아주고 동창회 발전기금 및 모교 장학금으로 2억6,000만원과 매그너스 3대를 지원하는 ‘여고동창생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대우는 참여도가 높은 동창회 10곳을 선정, 해당 모교에 1,000만원씩 총 1억원의 ‘매그너스 장학금’을 지원하며, 졸업기수별로 행사참여도가 높은 여고동창회를 선정, 300만~5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제공한다. 기아자동차는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2000년형 ‘밀레니엄 비스토’시판 기념으로 이달말까지 ‘4자를 찾아라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유도 태권도 등 무술 4단과 바둑 장기 공인 4급, 4자가 들어가는 아파트 호수, 나이, 생일, 주민번호, 학년, 학번, 군번, 전화번호 등 자신과 관련된 숫자에 4자가 들어가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시드니올림픽 관광권 2장과 주유상품권, 백화점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입력시간 2000/03/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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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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