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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中생산 100만대 체제' 시동
입력2006.04.18 17:28:20
수정
2006.04.18 17:28:20
베이징현대, 연산30만대 규모 제2공장 18일 기공식
| 정몽구(왼쪽 세번째) 현대기아차 회장과 왕치산(〃네번째) 베이징 시장 등 관계자들이 18일 열린 베이징 제2공장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베이징=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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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中생산 100만대 체제' 시동
베이징현대, 연산30만대 규모 제2공장 18일 기공식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정몽구(왼쪽 세번째) 현대기아차 회장과 왕치산(〃네번째) 베이징 시장 등 관계자들이 18일 열린 베이징 제2공장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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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中 2위 생산업체 부상
현대자동차가 ‘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로 부상하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北京)현대는 18일 베이징 동북쪽 순이(順義)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2008년부터 중국에서 10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왕치산(王岐山) 베이징 시장 등 양국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했다. 43만평 부지에 총 10억달러(약 9,542억원)가 투자되는 제2공장은 2007년 11월 시험생산을 거쳐 2008년 4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은 베이징현대 60만대와 둥펑위에다기아 40만대를 합해 연산 1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춘 중국 제2의 자동차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정 회장은 이날 기공식 인사말에서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확립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에서부터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관련 모든 부문을 철저히 현지화하는 한편 중국인에 맞는 최신 모델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은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차그룹 비자금 문제에 대한 답변을 피한 채 기공식 현장을 떠났다. 정 회장은 19일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6/04/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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