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위앤화 평가절하 가능성 낮아

금융硏 "엔저 지속 1弗=150엔 돌파땐 대응조치 가능성"중국의 위앤화 평가절하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5일 '주간 금융동향'을 통해 "중국정부가 최근 엔화약세와 관련해 위앤화 평가절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엔ㆍ달러환율이 150엔을 돌파할 경우는 환율변동폭을 조절하는 등 대응조치를 강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중국경제는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하락하고 소비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도 큰 폭으로 줄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간 400억달러에 이르는 외국인투자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환율안정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중국 정부관료의 잇단 위앤화 평가절하 관련발언에 대해, "경제적인 측면보다는 정치적인 의도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이는 일본의 위앤화 평가절상요구를 무마하고 일본의 인위적인 엔저유도를 견제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이후 중국의 시장개방이 가속화 될 경우 상당 규모의 자본유입이 기대된다"며 "이는 위앤화 평가절하 보다는 평가절상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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