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외환보유액 증가는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상환(15억9,000만달러)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들이 한은에서 지원받은 외화예탁금을 계속 상환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로써 가용외환보유액에 국내은행 해외점포예치금 등을 합한 총외환보유액은 6월말보다 29억5,000만달러 늘어난 64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가용외환보유액은 지난 98년 1월 말 123억6,000만달러에서 6월 말 370억4,000만달러, 12월 말 485억1,000만달러, 올해 99년 3월 말 544억5,000만달러, 4월 말 563억8,000만달러, 5월말 587억3,000만달러, 6월 말 604억3,000만달러로 계속 증가해왔다.
한편 한은은 가용외환보유액과 외환보유액의 차이를 초래하는 국내은행 해외점포 예치금을 이달까지 실질감축과 계정이동을 통해 없애기로 했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