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과 독자적으로 사외이사 추천을 추진해온 KT 노동조합이 이병훈(45)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해 선임 여부가 주목된다.
KT노조는 29일 오후 이 교수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위임장과 함께 이사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노사정위원회 비정규 노동자 특별위원회 공익위원
▲노동부 근로자복지 정책자문위원회 전문위원
▲노동부 정책평가위원 등을 맡고 있다.
KT노조는 위임장 확보 결과 주주제안(0.5%)과 집중투표 청구(1%)에 필요한 730여만주(3.5%)의 위임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KT 노조는 주총에서 집중투표제를 통해 이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기 위해서는 15% 가량의 지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외부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지분 모으기에 나설 계획이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