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대표 우량기업 100종목으로 만든 '코스닥 프리미어지수'가 서비스 실시 첫날 상승세로 출발했다.
1일 프리미어지수는 전일보다 12.10포인트(0.84%) 오른 1,453.0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1.02% 상승한 코스닥지수의 상승률에는 못 미쳤지만 코스닥 스타지수(0.60%)보다는 오름폭이 컸다.
프리미어지수는 재무 및 경영건전성 기준을 충족한 우량기업 100개를 토대로 만들어진 지수로 이날부터 공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올해 1월2일을 기준일로 삼아 지수를 1,000포인트로 설정한 뒤 구성종목의 주가 등락 및 지수 내 비중에 따라 프리미어지수가 산출된다.
한편 올 들어 이달 1일까지 프리미어지수의 누적 상승률은 45.3%로 코스닥지수(41.3%)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지수에 포함된 종목 가운데 인선이엔티가 상한가에 거래를 마치는 등 58개 종목이 상승했고 13개 종목은 등락의 변화가 없었다. 희림(-2.80%)과 에버다임(-2.61%)을 비롯한 29개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새로 만들어진 지수가 정착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 상장지수펀드(ETF) 등 프리미어지수 연계 상품이 나와 기관이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