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시천동(현 아라뱃길)에서 출생한 유희강 선생(1911~1976)은 추사 김정희 이후 최고로 꼽히는 한국 근현대 서화의 대가로 글씨와 그림,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관통하는 작품 세계를 이루었다. 또 뇌출혈로 인한 오른쪽 반신마비를 극복하고 좌수체를 개발해 극적인 인간승리의 일화를 남기도 했다.
기념 표지석 제막식에는 검여 선생 관련 자료 제공, 기념공간 조성을 위한 자문 등에 협력한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과, 박한준 서구문화원장, 인천시 역사자료관 관계자와 유희강 선생 후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보훈 경인아라뱃길사업본부장은 “유희강 선생의 훌륭한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아라뱃길과 지역을 대표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계승해 나가기 위해 기념공간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아라뱃길이 지역 문화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