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클라크, 마지막 8개홀서 버디 5개… PGA 캐나다 오픈 퓨릭에 역전승

팀 클라크(39·남아공)가 짐 퓨릭(44·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7승을 가로막았다.


클라크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릴 비자르의 로열 몬트리올GC 블루코스(파70·7,15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캐나다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로 퓨릭을 1타 차로 제치는 우승. 2006년부터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퓨릭은 클라크에게 3타 앞선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 우승 기대를 부풀렸지만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역전패했다. 2010년 9월 투어 챔피언십 우승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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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2010년 우승(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마지막이던 클라크는 이날 마지막 8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무서운 뒷심으로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챙겼다. 우승 상금은 102만6,000달러(약 10억5,000만원). 클라크는 캐나다와 인연이 깊다. 1998년 프로 첫 승을 캐나다 투어 뉴브런스윅 오픈에서 신고했고 그의 아내는 토론토 출신이며 친정 식구들은 몬트리올에 살고 있다.

한편 첫날 2타 차 공동 5위에 올랐던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이날 이븐파에 머물러 5언더파 공동 29위로 밀려났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2오버파 공동 6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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