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수익 주식형펀드 중소형주 편입비 높다'

최근 고수익을 내고 있은 주식형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중소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펀드평가는 지난 17일 현재 수익률 상위 15위내 주식형펀드중 유사한 펀드를 제외한 10개 펀드의 8월말 현재 편입종목을 분석,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3일밝혔다. 조사대상 펀드는 `유리스몰뷰티'(이하 1년 수익률 150.63%), `신영마라톤주식'(78.70%),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1'(76.41%),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1'(66. 59%),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1'(56.40%),`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55.39%),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1'(54.73%),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53.99%), `세이고배당주식형'(53.15%), `PCA업종일등주식D-1'(52.29%) 등이다. ◆ 고수익 펀드, 중소형주 편입비 높다= 중소형주 비중이 가장 높은 펀드는 최고의 수익을 자랑하는 `유리스몰뷰티주식'으로 편입비중이 100%였으며 이어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1'(60%), `신영마라톤주식'(59%), `세이고배당주식형'(53%),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44%),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1'(26%) 등 순이었다. 한국펀드평가 이동수애널리스트는 "이들외 수익률이 낮은 펀드들은 중소형주 비중이 대부분 20% 이하"라면서 "다만 최근 수익률 제고로 자금이 대거 유입돼 펀드규모가 커지면서 이들 펀드의 중소형주 편입비중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부자아빠꺼꾸로주식A-1'은 연초 중소형주 비중이 무려 88%나 됐으나 60%로 감소했고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1도 54%에서 28%포인트나 낮아졌으며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와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도 각각 15%포인트와 16%포인트가 낮아졌다. ◆ 대형우량주 없어도 고수익= 이들 10개 펀드중 보유비중 10위내에 삼성전자가포함되지 않은 펀드가 4개나 됐다. `유리스몰뷰티주식', `한국부자아빠주식A-1',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1', 세이고바당주식형' 등 펀드들은 보유주식 상위 10위내에 삼성전자가 포함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POSCO, SK텔레콤이 포함되지 않는 펀드도 4개씩 됐다. 한국펀드평가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해도 수익률 상위펀드 대부분은 삼성전자등 대형우량주 비중이 매우 높았으나 올해들어서는 저평가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고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 대형주투자 펀드 보유종목 = 그러나 대형주 펀드는 삼성전자의 비중이 다른종목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는 삼성전자의 비중이 13.18%이며 이어 신세계(5.29%), 현대차(4.89%), 하나은행(4.35%), 현대중공업(3.77%) 등이었다. `칸서스하베스트적립주식1'도 삼성전자의 비중이 16.73%로 월등히 높았으며 `PCA업종일등주식D-1'도 삼성전자가 15.1%였다. ◆ 중소형주 펀드 보유종목= `유리스몰뷰티주식'펀드중에는 한국공항이 전체의4.88%였으며 이어 인지컨트롤스(4.83%), 대동공업(4.67%), 건설화학공업(4.05%), 금강공업(4.01%)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1'은 KCC(6.15%), 현대백화점H&S(5.33%), 롯데삼강(4.45%), 금호전기(3.7%), POSCO(3.35%) 등을 보유했다. ◆ 배당주펀드의 편입종목은= 배당주펀드들은 KT[030200], LG석유화학[012990],POSCO[005490], SK텔레콤[017670]을 주로 보유했다.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1'은 KT(6.84%), LG석유화학((5.62%), POSCO(5.58%),대림산업(4.56%), SK텔레콤(3.82%) 등의 편입비중이 높았고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은 삼성전자(4.98%), SK텔레콤(4.93%), KT(4.88%), POSCO(4.87%), 한국전력(4.36%) 등의 비중이 높았다. 또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는 KT(5.30%), 삼성전자(5.05%), LG상사(3.67%),S-Oil우선주(3.61%)를 많이 보유했고 `세이고배당주식형'도 KT(6.32%), LG석유화학(6.05%), SK텔레콤(5.21%), S-Oil우선주(4.47%), POSCO(3.47%) 등이 주편입 종목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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