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씨엠, 단열성 우수한 木毛보드 국내 독점생산
단열성ㆍ흡음성이 우수한 목모(木毛ㆍWood Woolㆍ나무를 잘게 썬 것)보드가 국내에서도 생산된다.
엘씨엠은 네덜란드 엘토메이션사와 자본ㆍ기술제휴 협약을 체결, 유럽 등 선진국에서 친환경 자재로 널리 쓰이는 목모보드를 11월부터 독점 생산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목모보드는 목모와 시멘트ㆍ물 등을 혼합한 뒤 압력을 가해 만들어 단열성ㆍ흡음성 등이 우수, 흡음벽ㆍ천정ㆍ샌드위치 패널ㆍ건식 온돌판ㆍ거푸집 등 다양한 분야에 쓸 수 있다.
회사측은 충남 당진군에 1만8,830평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으며 엘토메이션사로부터 생산설비를 들여와 연간 600만m² 규모의 목모 제품을 생산, ‘파인테크(Pine Tek)’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다. 엘토메이션사는 20여억원을 엘씨엠에 투자, 1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로열티를 받게 된다.
박재욱 사장은 “목모보드를 생산으로 내년 25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이 중 25%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산림자원의 산업자원화와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입력시간 : 2004-07-13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