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신원 회장 SK㈜지분 전량 처분

업계 일각선 "SK케미칼 분가시작" 시각도

최신원 SKC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SK㈜ 주식을 전량 장내 처분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SK케미칼의 분가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SK㈜는 13일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3만7,000주(0.03%)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워낙 매각 규모가 적어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큰 변동의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현재 17.53%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그 동안 최 회장이 SK케미칼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만큼 이번 SK㈜ 주식 매각대금으로 SK케미칼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 회장이 SK케미칼의 분가를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서면서 보유하고 있는 SK계열사 지분을 정리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최 회장은 SK증권 주식도 전략 처분했다. 최 회장 일가의 SK케미칼 주식매입은 올 3월부터 시작돼 현재 12.09%를 확보, 최태원 회장측 지분율(9.11%)을 넘어선 상태다. SK측은 이에 대해 “제2의 소버린 사태를 막기위한 방어책”이라며 시장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분가설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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