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소에 서울 도심을 비행하기 힘든 무인비행체 드론들이 어제는 서울 하늘을 가르며 높이 비행해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주로 군사용으로 쓰이는 드론이지만, 어제는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서 드론 레이싱 대회가 열려 레포츠로서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것입니다.
조주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와 함께 나란히 선 드론들이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앞선 드론을 바짝 쫓아 재빠르게 원통형 장애물을 통과합니다.
시속 100km에 가까운 속도로 나는 드론의 속도감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으로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도심 한 가운데서 펼쳐진 이색 레이싱에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까지 멈췄습니다.
KT가 국내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드론 레이싱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지난 10월 ‘D1 한중 드론 레이싱’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한 송준목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송근목 / 드론레이싱 선수
“이렇게 취미로 즐기면서 이런 큰 대회에 참가해서 우승하게 돼서 정말 가슴이 벅찹니다.
드론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세계 드론시장이 2020년까지 115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 돈 13조원에 이릅니다.
드론 보급 확대에 맞춰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드론이 촬영한 풀HD영상을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와 유튜브에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SK텔레콤은 최근 드론을 활용한 해수욕장 재난대응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정부도 국내 드론업계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10%로 올리겠단 목표로 드론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나서며 드론에 대한 통신사들의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조주희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