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투자심리 위축...지수 14.45P 하락

삼성자동차 법정관리 신청, 삼성생명의 연내 상장 소식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매물이 증가, 지수가 880선으로 밀렸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45포인트 하락한 883.00포인트를 기록했다. 한때 25포인트 이상 밀리는 양상을 보이다가 후장 마감무렵 투신과 개인들이 사자에 적극 가담, 낙폭이 10포인트이상 줄어든채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5,821만주로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삼성자동차 법정관리 소식으로 주요 출자 계열사인 삼성전기, 삼성전관 등은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보합, 삼성화재와 물산은 하락해 등락이 엇갈렸다. 아직 삼성그룹이 이날 밝힌 삼성자동차 해법이 현실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것인지에 대해 투자자들간에도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을 반영했다. 이에 비해 제일제당, 신세계 등 삼성생명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상장에 따른 막대한 이익예상으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사장단 전원이 사표를 제출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를 나타낸 대우그룹역시 해외매각소식이 전해진 대우통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일부 종목은 상승한 반면 대우증권 등은 하락, 대조를 보였다.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가권 우량주들이 강세를 보여 상한가 종목이 42개에 달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포함 336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498개였다. 빅5 중에서는 한도확대를 앞둔 SK텔레콤만 올랐을 뿐 나머지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뉴욕증시 강세 등으로 상승으로 출발, 장초반 12포인트 가까이 올라 910선에 육박했다. 하지만 삼성자동차 법정관리 신청, 생보사 상장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후장 초반에는 낙폭이 25포인트나 확대됐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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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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