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전지 하단에 동영상·음성 재생 '컬러코드' 인쇄세계최초로 정보기술(IT)을 이용해 동영상과 음성을 재생할 수 있는 첨단 우표가 나왔다.
우정사업본부는 `필라코리아 2002 세계우표전시회'를 기념하고 IT강국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2일부터 우표전지 하단에 동영상과 음성을 재생하는 `컬러코드'가 인쇄된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컬러코드는 가로.세로 각 5㎜ 크기의 사각형안에 빨강, 노랑, 파랑, 녹색, 검정등 4가지 컬러사각형 25개를 조합, 160억개의 인터넷주소를 수록할 수 있는 차세대 재생코드라고 우정사업본부는 설명했다.
PC에 연결된 PC용 카메라로 컬러코드를 찍으면 컬러코드에 입력된 인터넷 주소에 자동으로 접속, 인터넷 서버에 저장된 멀티미디어 자료를 PC화면으로 보여준다.
이번 기념우표의 컬러코드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차범근 축구해설위원, 이봉주 마라톤 선수가 등장하는 10분짜리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 기념우표는 필라코리아 심벌과 탈춤을 소재로 디자인돼 있으며 소형시트와함께 1종씩 발행된다. 발행량은 우표 180만장, 소형시트 50만장이며 액면가는 각각 190원, 380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