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약정을 체결한 여전사는 DGB캐피탈, 산은캐피탈, 아주캐피탈, 한국캐피탈,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6개사다.
온렌딩대출은 산업은행이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 또는 여신전문금융회사에 자금을 공급하고, 중개금융기관이 대상기업을 선정해 대출을 실행하는 간접방식의 정책금융제도다.
약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시중·지방은행만이 아니라 여신전문금융회사를 통해서도 폭넓게 온렌딩대출 정책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일부 특별사업에 한정해서만 제2금융권 온렌딩대출이 이뤄졌다.
산업은행은 내년 2,000억원 규모의 온렌딩대출을 제2금융권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정부의 정책금융 역할 강화 방안에 따라 온렌딩대출 지원 대상을 현재의 ‘설립 후 2년·전년 매출액 5억원 이상’ 기업에서 내년부터 ‘설립 후 1년·매출액 3억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한다.
산업은행은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 첫해인 올해 온렌딩대출로 3,800여개 기업에 6조4,000억원을 지원했다.
나성대 산업은행 간접금융부문 부행장은 “국내 대표 정책자금인 온렌딩대출의 지원영역이 제2금융권으로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제2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저신용·소규모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cargo29@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