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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현장 리포트] 카이스트 빅데이터 연구팀
입력2015.12.29 18:38:24
수정
2015.12.29 18:38:24
빅데이터 활용 새로운 사회과학 연구 지평 열어
| 카이스트 사회과학 빅데이터 사이언스 연구팀이 지난 해 혁신과 기업가정신 국제회의(AIEA-NBER)에 참석한 후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카이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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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준 연구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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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심야버스와 독감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빅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의 대상이라는 것. 심야버스 승객의 이용시간과 구간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파악하고 독감에 대한 인터넷 검색이 평소보다 증가할 경우 패턴을 분석해 독감 유행을 초기 예측한다. 빅데이터는 다양한 종류의 빅데이터를 생성, 수집, 분석해 다변화된 현대사회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고, 사람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카이스트 사회과학 빅데이터 사이언스 연구팀은 빅데이터를 통해 얻은 정보를 제공, 관리, 분석하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 가치 있는 연구 결과와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자연어처리 또는 텍스트마이닝 기술 등과 같은 융합 IT기술을 활용해 빅데이터 및 데이터 사이언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연구팀은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경영 및 경제학의 융합분야에서 최우수 차세대 융합사회과학자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팀의 이러한 노력은 많은 곳에서 성과로 나타났다. Journal of Applied Economics, Energy Policy 등 세계적 우수 저널에 연구논문이 실렸고, 네트워크 이론을 무역·산업·금융 등 분야에 접목한 네트워크 구조 분석 등을 통해 경제 불안정성을 규명하는 등 새로운 연구방법도 개발했다. 김원준 카이스트 사회과학 빅데이터 사이언스 연구팀장은 "융합적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빅데이터 사이언스를 펼쳐나감으로써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사회과학 연구지평을 열겠다"며 "국제적으로도 사회과학 빅테이터 연구에 있어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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