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위,9개銀 퇴직위로금 추가 허용

09/22(화) 23:47 금융감독위원회가 파업으로 치닫고 있는 9개 은행 노조의 고용조정을 둘러싼 반발을 해소하기위해 퇴직위로금 문제에서 다소 융통성을 보여 노.사 협상이 진전될 전망이다. 22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위는 전날 9개 은행 기획.인사담당임원을 소집한 회의에서 퇴직위로금을 통상임금의 9개월치까지 허용해달라는 건의를받고 기존의 3개월에서 3개월분을 추가, 6개월치까지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금감위가 허용한 6개월분에 직원들이 갹출한 3개월분을 추가, 통상임금의 9개월치를 퇴직위로금으로 지급할 수 있게 돼 노.사 협상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은행노조는 “문제의 핵심은 퇴직위로금이 아니라 고용조정 인원의 대폭감축”이라며 파업강행 의사를 굽히지않고 있다. 금감위는 퇴직위로금 문제는 한 발 물러설 수 있으나 외국 선진은행 생산성(1인당 2억6천만원) 수준의 고용조정(연내 40% 감축)은 이미 각 은행으로부터 이행각서로 받아놓은 상태여서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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