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보다 웹, 그랜드슬램 1순위

세계남녀 최고의 골퍼인 타이거 우즈(25·미국)와 캐리 웹(26·호주) 두 사람 가운데 과연 누가 그랜드슬래머의 영광을 안을까.올 시즌 미국 PGA와 LPGA투어에서 각각 3승, 4승을 거두며 독주체제를 갖춘 우즈와 웹의 시즌 4대 메이저대회 석권 가능성이 세계골프팬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세계 네티즌골퍼들은 우즈보다 웹의 「4대 메이저대회 석권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다. CNN과 SI(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공동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 웹은 전체 927표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66%의 612표를 얻어 315명(34%)의 지지에 그친 우즈를 앞질렀다. 두 선수의 메이저 우승기록은 지난해 뒤모리에클래식과 올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을 석권한 웹이나 마스터스(97년), PGA챔피언십(99년) 정상에 오른 우즈 모두 2승씩으로 똑같다. 웹은 이미 지난주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2위를 무려 10타로 따돌리는 최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2연속 메이저 우승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고, 우즈는 다음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마스터스대회에 출전해 그 가능성을 테스트한다. 골프전문가들도 『두 선수 모두 기량이나 승부 근성면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독보적인 우위에 있어 메이저 석권의 가능성이 있지만 우즈보다는 웹이 다소 우세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3/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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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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