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스·주가 이동전화로 알려준다/한솔 PCS·SK텔레콤·LG텔레콤

◎이달부터 생활정보 단문 서비스휴대폰이나 PCS폰 사용자들은 앞으로 종합주가지수, 뉴스속보, 일기예보 등 각종 생활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도 이동전화 문자서비스 시대가 본격 개막됐기 때문이다. 1일 SK텔레콤(대표 서정욱)·LG텔레콤(대표 정장호)·한솔PCS(대표 정용문) 등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간단한 메모나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단문메시지 서비스(SMS)를 실시한다고 일제히 발표했다. SK텔레콤은 디지털 011 이용자를 대상으로 음성사서함 도착 통보, 이동전화 호출, 요금정보 등을 제공하는 「데이터 메신저」라는 문자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액정화면에 최대 한글 65자, 영문 1백30자까지 받아 볼 수 있는 것으로 1일부터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부산, 충·남북, 강원지역에서 먼저 실시되고 이달말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 음성사서함서비스 이용자는 별도의 가입 신청을 하지 않아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퀄컴 QCP­800과 코오롱 D­500 단말기를 제외한 디지털 단말기를 가진 이용자들은 소프트웨어를 받아야 한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내년부터 주문형 금융정보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생활정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LG텔레콤도 이달부터 019 PCS를 통해 다양한 단문메시지를 제공하는 시험서비스를 실시한다. LG텔레콤은 시연회용으로 이달초 영문으로 단문메시지서비스가 지원되는 PCS폰 2천여대를 투입해 시험서비스에 들어가고 한글이 지원되는 PCS폰이 이달말에 출시됨에 따라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문자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음성메시지 착신 통지, 발신자가 남긴 전화번호로 바로 통화하는 콜백서비스, 인터넷 전자우편 착신, LG텔레콤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메시지를 보내는 메시징서비스, 종합주가지수·뉴스속보·일기예보 등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는 문자정보서비스 등이 있다. LG텔레콤은 오는 10월 1일부터 개인기본 자료를 입력하면 일정관리, 바이오리듬, 일일운세 등을 문자로 알아볼 수 있는 개인문자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솔PCS도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 PCS업체로선 처음으로 음성다이얼링서비스를 비롯해 음성증권정보서비스, 시중은행과 연계한 입출금서비스 등 총 38종에 이르는 부가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올해말까지 32종의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같은 이동전화 문자서비스는 앞으로 휴대폰이나 PCS폰 사용자로 하여금 한대의 단말기로 각종 생활정보를 받아 볼 수 있게 하여 이동전화의 보급을 가속화시키고 이동전화의 이용을 더욱 활성화시키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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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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