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익모멘텀 상향기업 주목

동양제철·KT&G·삼성전자·부산은행등

올 1ㆍ4분기 실적발표가 종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양호한 성적으로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우리투자증권이 코스피200및 코스닥스타지수 종목 230개중 지난 29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61곳을 조사한 결과, 30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5% 이상 웃돌았으며 14개가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섹터별로는 소재, 산업재,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들의 실적이 양호했다. 증권, 반도체 및 장비업종은 부진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예상치를 넘는 수준”이라며 “특히 지난달 말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실적발표 이후 상승 반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넘고 이익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으로 동양제철화학, KT&G, 삼성전자, 부산은행, 삼성물산, 대구은행 등을 꼽았다 이와 달리 미국 실적발표는 국내와는 대조적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S&P500지수 기준으로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299개 기업 중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기업이 52개로 예상치를 밑도는 기업 93개에 비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정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이익모멘텀은 기대할 수 없지만 어닝쇼크 기업수가 축소되고 있어 미국 기업실적이 바닥을 통과해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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