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반발매수세에 나흘만에 반등

뉴욕증시가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고용 등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나흘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61.29포인트(1.39%) 상승한 11,774.59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84포인트(1.34%) 오른 1,273.72에, 나스닥지수는 19.23포인트(0.73%) 상승한 2,636.0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일본에서는 후쿠시마(福島) 원전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음에도 이전 3일간의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선진 7개국(G7)이 일본 지진 사태에 따른 긴급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열기로 한 점도 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제지표도 투자심리 호전에 힘을 보탰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38만5,0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6,000명 감소했다.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 청구 건수는 38만6,250명으로, 지난 2008년 7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1% 하락했지만 제조업 생산은 0.9% 상승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페덱스의 실적호전도 시장 분위기를 밝게했다. 이 회사의 실적은 경기를 가늠하는 역할을 한다. 페덱스는 지난달 말 종료된 2011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한 2억3,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페덱스는 2011 회계연도 4분기와 2012 회계연도에도 수익률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덱스의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은행주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일부 금융사의 배당률 인상을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2.12%, JP모간 1.71%, 웰스파고 0.42%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원전주로 하락세를 지속했던 제너럴일렉트릭(GE)도 1.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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