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프로축구 MVP 최용수·신인왕 양현정
'독수리' 최용수(안양 LG)와 양현정(전북)이 새천년 첫해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에 각각 선정됐다.
1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단 투표에서 최용수는 총투표 81표 중 66표를 얻어 14표에 그친 2000 K-리그 득점랭킹 1위의 김도훈(전북 현대)을 크게 앞서 올 시즌 최고 스타가 됐다.
양현정(전북)은 46표를 얻어 올림픽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이영표(안양)를 12표차로 제치고 신인왕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베스트 11' 부문에도 선정된 최용수는 MVP 상금 500만원과 '베스트 11' 상금 100만원 등 600만원을 받게 됐으며 양현정은 신인왕 상금 300만원을 받게 됐다.
한편 이번 투표에서 최용수는 올시즌 삼성 디지털 K-리그 25경기에 출장해 10골, 8어시스트를 포함해 올 시즌 통산 14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안양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올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전북에 입단한 양현정은 통산 32경기에 출장해 6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맴돌던 팀이 K-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창호기자
입력시간 2000/12/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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