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커집니다] S-OIL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앞줄 오른쪽) S-OIL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서대문소방서에서 열린 '2010년 소방영웅 시상식' 에서 최종춘(왼쪽) 소방장 등 8명의 '영웅소방관' 에게 상패와 포상금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OIL

S-OIL은 임직원 모두가 실천해야 할 공유가치의 하나로 '나눔실천'을 명시하고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통합 프로그램인 '햇살나눔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햇살나눔은 햇살처럼 따뜻한 사랑을 사회에 널리 나누어 준다는 의미로 나눔을 통해 밝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S-OIL 햇살나눔 캠페인은 영웅ㆍ환경ㆍ지역사회라는 '3대 지킴이' 프로그램과 임직원 사회봉사단 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영웅지킴이'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들을 칭찬하고 격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힘든 근무여건에서도 각종 재난에서 국민을 지켜주는 소방관, 희생정신과 용감한 시민정신을 발휘한 의인들이 지원 대상이다. 지난 2006년 시작한 소방영웅 지킴이 활동은 순직 소방관 가족에게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고 연말에 모범 소방관들을 표창해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 5년 간 순직 소방관 18명의 유족에게 각각 3,0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고 순직 및 장애로 인해 퇴직한 소방관들의 자녀 400명에게 교육비 3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S-OIL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도우려다 숨지거나 다친 의인들을 발굴해 2008년부터 '올해의 시민영웅'을 시상하고 있다. S-OIL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환경지킴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5월부터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멸종 위기에 놓인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 '천연기념물 지킴이'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 두루미(제202호)에 이어 올해는 어름치(제259호)를 보호종으로 선정해 강원도 화천ㆍ철원과 전북 무주 지역에서 서식지 보존, 모이 주기, 치료약품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S-OIL은 '지역의 발전 없이 회사의 발전도 없다'는 경영 철학 아래 '지역사회 지킴이' 사업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2007년 지역 기업 최초로 S-OIL 울산 복지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복지 시설 및 단체 후원, 벼 수매를 비롯한 농민 지원 등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S-OIL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매우 중요한 활동으로 실현 가능하고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S-OIL의 접근은 기업의 궁극적인 존재 이유인 C.E.O.로부터 출발한다"고 말했다. C.E.O.란 고객(Customer), 임직원(Employee), 주주와 그외 이해관계자(Owner and Other stakeholders)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S-OIL의 사회공헌활동은 진정성ㆍ효과성ㆍ적시성의 3대 원칙을 근간으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과 최고경영진의 강력한 의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힘입어 조직문화로 정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