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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도 공격경영 가속"
2분기 영업익 5兆 사상최대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에 20조원이 넘는 실탄을 토대로 공격경영에 더욱 속도를 낸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한 26조원의 투자집행 외에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ㆍ헬스 등 신사업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삼성전자는 올 2ㆍ4분기 5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상반기 누계로 9조4,100억원의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은 1ㆍ4분기 20조6,000억원에서 2ㆍ분기 말 22조~24조원가량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현금보유액은 사상 최대 규모로 그만큼 두둑한 실탄을 확보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더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 과감한 선점투자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며 "전제품 일류화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올 2ㆍ4분기(4~6월) 실적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5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8%, 영업이익은 87.3% 증가한 것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1ㆍ4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3.4% 각각 늘어났다. 통상 2ㆍ4분기가 전자업계의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점을 감안하면 '어닝 서프라이' 수준의 실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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