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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가족과 함께 떠나는 펜션 여행

호텔은 부담스럽고··· 민박은 싫고··· 펜션이 딱이네!<br>홍천·양평 등 1박 2일 패키지'바비큐·주류 무한 제공'··· 평창은 래프팅 등 놀거리 다양

숲속 작은 마을 펜션은 내부가 복층으로 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복층 위쪽 더블 침대 모습.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펜션 구름 속의 산책에서는 캠프 파이어를 비롯한 다양한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


[리빙 앤 조이] 가족과 함께 떠나는 펜션 여행 호텔은 부담스럽고··· 민박은 싫고··· 펜션이 딱이네!홍천·양평 등 1박 2일 패키지'바비큐·주류 무한 제공'··· 평창은 래프팅 등 놀거리 다양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숲속 작은 마을 펜션은 내부가 복층으로 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복층 위쪽 더블 침대 모습.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펜션 구름 속의 산책에서는 캠프 파이어를 비롯한 다양한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 호텔의 편리성과 민박이 주는 가정적인 분위기를 적절하게 혼합한 숙박 시설로 펜션(pension)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펜션은 원래 연금이나 은퇴한 후에 지급하는 봉급이라는 의미의 ‘은급(恩給)’을 지칭하는 말로, 연금을 기반으로 민박 경영을 통해 여생을 꾸려가는 유럽 노인들의 모습에서 유래했다. 유럽 여행을 가면 교외 곳곳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민박 풍의 작은 호텔인 펜션은 가족 경영을 통해 서비스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도 호텔보다는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민박에 비해서는 시설적인 측면이 우수한 펜션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여름 피서철,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편안하게 묵을 수 있는 숙박 시설을 챙겨보고 싶다면 펜션을 알아 보자. 경치 좋은 곳, 어디에서나 펜션을 어려움 없이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최근에는 펜션의 형태도 다양해져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아담한 가족형 펜션부터 회사 동료들과 1박 2일로 찾아 워크샵을 할 수 있는 대규모 회의실을 갖춘 곳까지 범위가 넓다. 또 저녁에는 바비큐를, 아침에는 정갈한 한정식을 제공하는 곳도 있어 집 밖에서 만큼은 요리로부터 해방되고 싶어하는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강원도 홍천=구름 속의 산책(www.gaepan.net) 건축을 전공한 바깥주인과 음악을 전공한 안주인이 10여년전 미련 없이 서울을 떠나 강원도 홍천에 자리를 잡고 펜션을 지었다. 저렴하면서도 고급형 펜션 주택을 꿈꾸던 차에 지난 1999년 강남 대치동 대림아파트 모델하우스 철거 자재를 저렴하게 구입, 펜션 자재로 활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인지 구름 속의 산책에 발을 들여 놓으면 고급스러운 야외 데크(나무로 만든 일종의 베란다)와 모델 하우스처럼 멋진 별채들이 눈에 들어온다. 가족형 1박 2일 패키지가 가장 인기가 높은데, 저녁 식사로는 참나무 장작 바비큐가, 다음날 아침에는 한정식이 제공된다. 바비큐로는 돼지고기 목살과 삼겹살, 닭다리로 가공한 닭갈비, 소시지 등을 2시간 동안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식사 시간에 한해 소주, 맥주, 직접 담근 더덕 막걸리, 음료수를 원하시는 대로 마실 수 있다. 근처엔 수영장이 2곳이나 있고 서바이벌 게임이나 오토바이를 이용한 오프로드 체험, 펜션에서 10㎞ 정도 떨어진 팔봉산 등산, 홍천강이나 개야리 유원지에서의 물 놀이도 권할 만 하다. 숙박과 바비큐, 캠프 파이어와 다음날 조식을 포함한 이용료는 1인당 7만 7,000원(부가세 포함)이며 초등학생 이하는 30%를 할인해 준다. ■경기도 양평=준앤펜션(www.junen.net) 서울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양평에 용문산 물 줄기인 마룡천을 따라 자리한 펜션이 있다. 하천 바로 앞에 위치한 준앤펜션은 다슬기 잡이, 노 젓는 배, 보트 타기, 고기 잡이, 반딧불이 등 다양한 물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게 장점. 넓은 바비큐 시설은 물론 노래방과 족구장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통돼지 바비큐, 야외 숯불 구이, 닭도리탕, 매운탕 등이 있다. 숙박과 숯불 바비큐, 무한정 주류 제공(3시간 한정) 및 다음날 조식을 포함해서 이용료가 1인당 6만원(단, 15인 이상)이다. 펜션 근처 즐길 거리로는 레포츠 맨(서바이벌 게임장), 풀 향기 허브나라, 수상 스키장, 신라시대에 세워진 사찰이 있는 용문산 관광지, 중원폭포 등이 있다. 단체 고객을 위해 연계된 관광 버스 요금을 20~30%까지 할인해 준다. ■강원도 평창=숲속작은마을(www.smalltown.co.kr) 강원도 깊은 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숲속 작은마을’은 앞으로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뒤로는 산이 둘러싸고 있어 풍광이 좋다. 1개 본관과 3개의 별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넓은 거실에다 복층 형태로 위층은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 위측의 경우 전면 통창에다 천장이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어 알프스 산장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33평형인 ‘숲속마을’ 별장은 벽난로, 홈시어터, 더블침대, 비데 등 편리 시설을 설치해 고객 편의를 배려했다. 또, 평창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다양한 놀 거리와 볼 거리가 있는 것이 매력 포인트. 펜션 바로 앞에는 급류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오대천 래프팅 코스가 있고, 정선선 일부 철도를 이용해 운영 중인 레일 바이크와 국내 유일의 양 목장인 대관령 양떼 목장이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다. 식사는 별도로 제공하지 않으며 10~12인이 묵을 수 있는 33평형이 주중에 30만원(비수기), 주말에 35만원이다. • 휴가철 면세점 쇼핑, 알고 하면 기쁨 두배 • 시내 면세점은 구비 상품 종류 다양 • 면세점 알뜰 쇼핑팁 • 면세점 쇼핑 FAQ • 면세품 수령 요령 • 음료수는 아이들 여름 건강의 적 • 장마철 건강관리 요령 • 여름 보양식의 귀족 갯장어 • 부침개와 와인 드셔 보셨나요? • 가족과 함께 떠나는 펜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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