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30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해 “현재의 원유 생산량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알나이미 장관은 “사우디는 고객 수요가 있으면 그에 대응해 만족 시킬 것”이라며 “우리는 그럴만한 산유 능력이 있는 만큼 생산을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보조금을 삭감해 국내 휘발유 가격을 최고 67%까지 올린 데 대해서는 “겨우 1ℓ에 16센트에서 24센트로 올랐을 뿐”이라며 “휘발유 가격 인상으로 국내 석유 소비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홍병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