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한국인 최고 인기 여행지 일본

■ 인터파크투어 올 국제선 DB분석

인기 도시 도쿄·오사카 1·2위에

베트남 냐짱·中 충칭 방문도 늘어

역사 분쟁과 방사능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한국인 관광객의 2015년 최고 인기 대상 지역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1월부터 12월15일 국제선 항공권 데이터베이스(DB) 분석을 통해 이렇게 정리했다.

◇대세는 일본…도쿄·오사카 인기 도시 1~2위=올해의 인기 지역은 단연 일본이었다. 특히 도쿄는 인터파크투어가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는 전 세계 도시 중 점유율 6.9%로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영광을 차지했다. 뒤이어 오사카가 6.1%로 2위였다. 오사카는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해 지난해 2위였던 홍콩을 3위로 밀어냈다. 또 후쿠오카가 3.3%의 점유율로 7위를 차지했다.

이 여행사가 관리하는 여행 권역별로도 일본이 지난해 2위였던 유럽을 밀어내고 새로 2위(점유율 19.3%)로 올라섰다. 엔화 약세로 실질적인 비용이 줄어든데다 항공사들의 경쟁심화에 따른 항공운임 인하, 근거리 국제선을 확대하는 저가항공(LCC)의 노선 전략과 맞아떨어지며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 1위는 동남아(점유율 29.9%), 3위는 유럽(〃16.8%), 4위는 중국(〃13.3%) 순이다.

◇신흥시장으로 베트남 약진=새롭게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곳은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최근 수도 하노이뿐 아니라 냐짱·다낭·호찌민 등 주요 도시 전반에 걸쳐 주목을 받았는데 냐짱은 지난해 대비 무려 723% 증가했다. 중국도 충칭(203% 증가), 시안(73% 〃), 선전(62% 〃) 등 경제성장의 새로운 견인차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시안과 충칭은 최근 도시화와 대규모 외국 자본투자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이 밖에 대만 가오슝(130% 〃)도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고 아프리카 모리셔스(120% 〃)도 세계적인 명사들의 힐링 휴양지로 알려지면서 허니문 수요가 급증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11월 우리 국민의 해외 여행자는 1,752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6%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11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7.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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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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