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리스크 프리미엄

상환 여부가 불투명한 대상에게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줄 때는 더 높은 비용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 같은 추가적인 비용을 `리스크 프리미엄`이라고 부른다. 한 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그 나라의 금리 수준에서도 리스크 프리미엄은 확인된다. 신용등급이 낮은 나라일수록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 때문에 금리나 할인율은 높아지게 된다. 지난 연말 국내 주식시장이 높아진 리스크 프리미엄 때문에 급락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가 주식의 미래 가치를 현가로 환산하는 할인율을 급등시키는 바람에 주가는 폭락했다. 이 시점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의 주가 하락은 경제적인 요인이 아니라 비경제적인 요인에 따른 디스카운트라는 점이다. 이는 비경제적 할인 요인이 제거되면 주가는 금방 복원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관련기사



김현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