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대형 사업장의 장기파업ㆍ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 6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평균가동률과 생산ㆍ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본부장 우성철)는 입주업체들의 6월 평균가동률이 83.4%로 전월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생산은 총 1조7,749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2.5%(2,533억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3%(52억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8.2%), 운송장비(-9.0%), 철강(-3.1%), 전기전자(-2.5%) 등의 순이었다.
수출은 총 5억6,7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14.6%인 9,700만 달러가 줄었다. 특히 환율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는 기계업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져 기계(-21.7%), 운송장비(-12.0%), 전기전자(-5.0%)가 감소했다. 반면 철강(1.3%)은 증가했다.
한편 창원산업단지의 상반기 전체 생산은 11조9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1%, 수출은 37억7,900만 달러로 1.4% 증가했다.
황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