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코스닥시장을 달굴 주도주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3ㆍ4분기 실적발표에 앞서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종목들의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방산업 후광종목군, 현금성 자산이 돋보이는 저PBR주, 차등배당 기대종목, 정부정책 수혜종목 등도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증권은 4일 “현 시점에서 시장을 변화시킬 가장 큰 이슈는 3ㆍ4분기 실적발표”라며 코아로직ㆍ에스에프에이ㆍDMSㆍ피에스케이ㆍ아이디스ㆍ이오테크닉스ㆍ테크노세미켐ㆍ아모텍ㆍ휘닉스피디이 등을 실적호전 기대주로 제시했다. 대우증권도 3ㆍ4분기 영업이익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의 선취매가 바람직하다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88.3% 증가하는 태광을 비롯해 대현테크(87.5%), NHN(71.9%), 소디프신소재(68.2%), 심텍(48.4%), 메가스터디(29.2%) 등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이와 함께 전방산업 후광종목도 유망하다며 업황 호전이 기대되는 조선ㆍ기계 등 산업재, 자동차부품 등 경기 관련 소비재, 반도체ㆍ전자부품 등 정보기술(IT) 부품주를 추천했다. 조선ㆍ기계업종 중에서는 태광ㆍ대현테크,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는 에스에프에이ㆍ휴먼텍코리아, 자동차 부품주로는 성우하이텍ㆍ오스템ㆍ에코플라스틱 등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현 주가가 주당 순자산가치보다 낮은 종목들 중 현금성 자산이 돋보이는 기업들도 장기투자 관점에서 유망하다고 밝혔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2배 수준인 아이즈비전은 현금성 자산이 시가총액의 1.5배에 달하며 헤스본ㆍ동원개발 등도 PBR가 0.6배 수준에 현금성 자산은 시가총액의 90%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대주주와 소액주주간 차등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과 와이브로, 인터넷TV(IP TV) 등 신사업 관련주, 대체에너지 관련주 등 정책 수혜주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대우증권은 관련 종목으로 미주제강ㆍ유아이디ㆍ파라다이스(차등배당), 케이엠더블유ㆍ에이스테크ㆍ쏠리테크(와이브로), 휴맥스ㆍ온타임텍(IP TV), 엘씨텍(국방), 소마시스KORㆍ케너텍(대체에너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