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유가 배럴당 37.28弗 큰 폭 하락

美 긍정적 전망에 반등 하루만에 떨어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에 관한 미국 정부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유가 선물 가격이 반등 하루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38달러(3.6%)하락한 37.28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4월30일 이후 최저수준(종가기준)이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은 월례 보고서에서 3.4분기 OPEC가 2.4분기와 비슷한 하루 2천850만달러의 생산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해 전달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EIA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배럴당 36.80달러로 잡았던 예상 유가도 배럴당 36.20달러로 낮춰 석유시장이 최소한 단기간에는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그러나 중동정세 등 불안요인이 여전한데다 세계 유류재고가 여전히 낮아 석유시장이 안정궤도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8일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주 유류 수급통계가 단기 흐름을 가늠할 지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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