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伊 실내악단 '이 무지치' 새해 희망선율 선사

서울·부산등 8개도시 순회공연

사진제공=문화공장

세계적인 수준의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 무지치(I Musici di Romaㆍ사진)'가 경인년(庚寅年) 신년을 맞아 국내 순회공연을 갖는다. 1952년 창단된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는 물론 전세계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실내악단으로 바이올리니스트 6명, 비올리스트 2명, 첼리스트 2명 등 12명으로 구성된 악단이다.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 말로 '음악가들'이라는 뜻으로 창단 이후 1억5,000만장에 달하는 음반 판매고를 올렸을 만큼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특히 비발디 '사계' 연주의 최고 권위자들로 이탈리아 명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촉망 받는 음악인들이 모여 창단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는 비발디의 '사계'를 이 무지치 특유의 화사하고 유려한 해석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영화 '길' '대부' '태양은 가득히' 등의 낭만적인 음악을 작곡한 니노 로타의 '현을 위한 협주곡(1964)'이 국내 초연된다. 이 곡은 20세기 전위적인 음악적 메시지를 19세기의 낭만주의적 음악어법으로 해석한 것으로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에선 한국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국내 동요인 '까치까치 설날은'도 연주할 예정이라고 기획사 측은 전했다. 매년 한국을 찾아온 이 무지치는 1월 17일 마산 공연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서울ㆍ이천ㆍ대구ㆍ부산 등 전국 8개 도시를 순회 공연한다. 문의 (02)732-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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