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상품주식 평가손이 올 회계연도들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34개 증권사의 상품주식 평가손은 지난 6월말현재 8천4백90억원으로 지난 회계연도말인 3월말의 1조3천5백46억원의 37.3%인 5천56억원이 줄어들었다.
이처럼 증권사 경영악화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주식평가손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가 10% 가량 상승한데다 다수의 증권회사들이 위험자산을 축소하기 위해 상품주식 보유규모 자체를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회사의 상품주식 규모는 지난 3월말 3조6천8백13억원에서 6월말 3조2천4백88억원으로 11.7%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주식평가손 비율도 36.8%에서 26.1%로 10.7%포인트나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