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 등을 위해 중국인 교수가 원어로 강의하는 전공 수업이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건국대에 개설된다.
건국대(총장 오명)는 올해 1학기부터 재무관리와 회계원리, 금융수학 등 20개 교과목 32개 강좌를 중국어로도 강의한다고 3일 밝혔다.
건국대는 중국어 강의를 위해 쓰촨(四川)대와 우한(武漢)대 등 자매결연을 한 중국 8개 대학에서 16명의 외국인 전임교수를 초빙했다. 이들 교수는 국제학부에 소속돼 길게는 2년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중국어 강의와 함께 중국인 유학생들의 학사지도와 진로상담을 해주고 건국대 교수들과 공동연구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