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무역적자가 고유가와 중국산 섬유 수입 급증으로 사상 최대치인 610억 달러를 기록했다.
12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무역적자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90억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전달의 585억 달러에서 4.3%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과 지속적인 수입 초과 전망으로 1.4 분기 경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월 수입은 1.6% 상승한 1천615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출은 0.1% 늘어난 1천5억달러에 그쳤다.
한편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139억 달러로 작년 동기의 83억 달러를 훨씬 넘었고 섬유 수입은 이전달 보다 9.8% 늘어난 20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