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계열사 빚보증 대우 가장 많아/총 13조1천억

우리나라 30대그룹중 지배주주나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액이 가장 많은 그룹은 대우인 것으로 나타났다.2일 증권거래소가 지배주주나 계열사 등과의 거래내용 공시제도가 도입된 지난8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거래내역을 신고받은 결과 대우그룹의 채무보증액이 13조1천4백6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각 그룹별 채무보증액은 ▲삼성 9조1천43억원 ▲한진 8조7천4백64억원▲현대 7조8천8백억원 ▲LG 5조2천37억원 등의 순이었다. 자기자본에 대한 채무보증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한진으로 채무보증액이 자기자본의 4·7배에 달했고 ▲삼미 3·2배 ▲코오롱 1·9배 등 자기자본보다 채무보증액이 많은 그룹이 15개에 달했다. 채무보증 뿐만 아니라 가지급금, 대여금, 담보제공, 출자, 장기공급계약 등을 포함해 지배주주나 계열사와의 거래액이 가장 많았던 그룹은 삼성으로 37조7천8백11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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