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2일 수원 디지털파크에서 임직원들과 ‘스마트워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최 사장이 공식적으로 임직원과 대화의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사장은 취임 이후 줄곧 글로벌 위상에 걸 맞는 창조적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전 임직원이 솔선수범 해 줄 것을 당부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스마트워크 테스크포스를 결성했고, 현재 이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토대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딱딱한 전달방식에서 벗어나 ‘워크 스마트 수기 공모’, ‘워크스마트 추천도서 선정’ 등 소프트 한 방법으로 직원들의 의식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스마트워크 실현을 위한 세부 매뉴얼도 공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회의를 할 때 꼭 필요한 사람만 하고 있는 지,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 회의 전에 충분히 주제 공유를 하고 있는 지 등 세부 내용을 전달하고, 직원 스스로가 이를 지키고 있는 지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직원만 8만여명이 넘는다”며 “전 직원들이 한 데 어울리면서 창의적으로 일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스마트워크가 필수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