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리베이트 줄여 연구비 투자 늘려야"

이경호 신임제약협회장 기자간담회서


“리베이트를 경영의 주된 수단으로 삼는 제약사는 결국 침몰할 것입니다. 리베이트를 줄여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야 하며 해외진출에 더욱 매진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달 신임 한국제약협회장으로 취임한 이경호(사진) 회장은 20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리베이트를 강력히 억제하려는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 호응하며 수용할 것”이라며 “협회 회원사들도 리베이트를 없애야 한다는 방향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회장은 “(리베이트가) 제약산업의 오랫동안 유지돼 왔던 관행이었던 만큼 정부정책으로 인해 업계에 지나친 충격이 예상될 경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건의할 것”이라며 정부정책에 대한 완급조절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차관 출신인 이 회장은 “정부는 물론 의료계와 약업계, 유통업체들 과의 협력이 잘 될 수 있도록 소통에 주력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로컬 제약산업이 발달돼 있는 몇 안되는 아시아 국가중 하나인 만큼 국민의 신뢰회복과 체질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