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등 국내 전자업체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ㆍ2월1~7일)을 맞아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7일까지 베이징(北京)ㆍ상하이(上海) 등 8대 도시에서 프로젝션TVㆍ노트북PCㆍCDMA휴대폰 등 8대 디지털 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시별로 4~5개씩 가전매장을 선정, 총 45개 매장에서 카메라나 소형냉장고, 즉석 복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택희 중국본사 마케팅팀 전무는 “춘절 마케팅 기간에는 평소보다 25%이상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60억 달러의 중국내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춘절을 앞두고 광동성(廣東省) 후이저우(惠州)시 정부가 매년 1월 31일을 `LG의 날`로 지정한 것을 기념, 28일 `후이저우 LG의 날`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노용악 중국지주회사 부회장, 후이저우시 샤오즈헝 당서기 등 1만여명이 참가했으며 거북이마라톤 대회, 한ㆍ중ㆍ타이완 가수의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LG전자는 지난해 춘절 특별 판촉을 통해 베이징에서만 400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70% 이상 늘어난 7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