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지표 28일부터 발표 '경기회복 여부 잣대될듯"


한국경제의 현 주소와 전망을 읽을 수 있는 각종 경제지표들이 오는 28일부터 다음주까지 발표된다. 지난 1~2월에는 설 효과 때문에 지표들도 편차가 커지고 착시현상까지 나타나 정부ㆍ연구기관들 모두 3, 4월 경제지표 발표 후로 경기진단을 미뤄왔다. 이에 따라 28일부터 발표되는 3월 중 산업활동 동향과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시작으로 4월 수출입실적 동향(5월1일), 4월 소비자물가 동향(2일), 3월 서비스업활동동향(6일) 등은 경기회복 여부를 알려주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산업활동 동향에서는 내수소비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실물소비지표인 도소매 판매가 1, 2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 3월 조사에서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수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한 축인 서비스업활동도 2월 0.6%가 감소하는 등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반전돼 3월 지표개선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재경부는 신용카드 사용액 등 속보지표와 비제조업 BSI 등을 감안해볼 때 내수소비 심리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설비투자는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 등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보면 본격적인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3월 중 국제수지 동향과 4월 수출입실적 동향 발표도 계획돼 있다. 4월 수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3월보다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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