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점포 유통업계] `단골 잘 모시기' 강화

TV홈쇼핑, 사이버 쇼핑몰, 카탈로그 통신판매 등 무점포 유통업체들이 단골고객을 잡기위한 밀착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급속도로 성장한 무점포 유통업계가 지난해 확보한 고객을 올해 단골고객으로 정착시켜 사업기반을 확실히 다진다는 목표아래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다시말해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보다는 이미 구매력이 입증된 우수고객들을 잡는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이버 쇼핑몰과 카탈로그 통신판매사업을 함께 하고 있는 한솔CSN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특성을 살려 4월부터 회원관리제도를 강화한다. 회원의 구매액 또는 구매횟수에 따라 등급을 구분, 월 1,000만원 이상 또는 월 20회이상 구매 고객은 VIP골드 회원으로 분류해 구매액에 따른 마일리지를 3배이상 얹어준다. 또 월 500만원이상 또는 10회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VIP회원으로 해 마일리지를 2배이상 추가해주며 명절때 일정액의 사은품도 증정키로 했다. TV홈쇼핑업체인 LG홈쇼핑은 자주 구매하는 고객이 자신에게 친절한 전화상담원과 고정적으로 구매상담할수 있는 「지정상담원 통화제도」를 이달초부터 도입했다. 이 제도는 기존의 컴퓨터시스템에 「상담원 찾기」기능을 보강, 전화를 받은 최초 상담원이 고객이 원하는 전화상담원을 즉시 연결해주는 것. 이 경우 전화상담원은 자신이 지정받은 고정고객의 주문이력을 특별관리, 더욱 친절한 서비스를 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9쇼핑도 VIP고객과 단골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부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고객특별관리서비스를 지난 2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용고객 가운데 1,600명을 우수고객으로 선정, 이들에게 고객별 담당직원을 두어 상품구매시 불만사항등을 확인하는 해피콜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39쇼핑 방문초대, 고객별 기념일 관리, 카탈로그 발송시 안부전화 등 다양한 밀착 서비스를 펴고 있다. 【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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