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원주는 3%상승 외국선 2.9%하락

◎해외한국물 한보피해 “울상”한보철강의 부도여파로 해외증시에 상장된 해외한국물의 가격이 국내시장의 주가에 비해 크게 하락해 상대적으로 해외시장에서 타격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해외증시에 전환사채(CB)나 주식예탁증서(DR)가 상장돼 있는 38개종목의 지난 17일 현재 가격은 연초대비 평균 2.95%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 종목들은 국내증권시장에서 지난 19일까지 연초대비 평균 3.14%가 상승했고 종합주가지수는 9.16%가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해외한국물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진 종목은 역시 한보철강으로 국내주가가 6천8백원에서 2천7백70원으로 59.26%가 떨어졌으나 해외CB가격이 연초 1백4.50달러에서 35달러로 무려 66.51%나 하락, 해외시장가격의 하락폭이 국내시장보다 컸다. 이밖에 한국물가격이 상승한 종목 중 한국전력의 국내주가는 2만5천9백원에서 2만8천원으로 8.11%가 오른 반면 해외CB는 1백.50달러에서 1백3.50달러로 2.99%가 오르는데 그쳤고 한국이동통신도 국내에서 20.09%가 상승했으나 해외DR는 11.47%가 오르는 등 해외시장에서 가격이 오른 종목들도 국내가격의 상승폭에는 못 미쳤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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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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