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향 상임지휘자에 러 마르크 에름레르 내정

에름레르씨의 임기는 오는 4월부터 2003년 4월까지로 이 기간에 모두 25차례의 공연을 지휘한다.지난 3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에름레르씨는 레닌그라드음악원에서 지휘와 피아노를 배웠으며 볼쇼이극장 예술단체와 러시아 주요 오케스트라 등을 이끌고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여왔다. 볼쇼이오페라단과 20여개의 오페라를 녹음한 음반을 내놨으며 영국 로열오페라오케스트라와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 전곡과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레코딩하기도 했다. 러시아 최고 공훈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으며 96∼97년 모스크바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약하다 98년부터 볼쇼이극장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한편 서울시향은 96년 12월 원경수씨가 퇴임한 후 지난해 7월까지 상임지휘자 없이 운영됐으며 지난해 7월 이후에는 정치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단장과 지휘자를 겸임해왔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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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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