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업종과 비금속광물 업종이 실적호전 기대감에다 지수방어주로서의 메리트가 부각되며 동반강세를 보였다.
특히 포스코는 중간배당 1,000원과 자사주 2%(181만5,640주ㆍ2,400억원규모) 매입소각 결정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2일 포스코가 전일보다 4,000원(3.07%) 오른 13만4,000원으로 마감한 것으로 비롯해 포항강판ㆍ풍산ㆍ연합철강ㆍ동부제강 등 다른 철강주들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업종도 오름세를 보여 성신양회(3.23%)ㆍ고려시멘트(2.42%)ㆍ현대시멘트(0.44%) 등이 상승했다. 비금속 광물업종지수는 이날 3.70% 올라 4.16% 상승한 의료정밀에 이어 업종지수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강세에 대해 자사주 소각비율이 당초 기대치인 3%에 미치지 못했지만 실적호전 지속 기대감과 주주가치 제고노력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이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포스코의 기업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중간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외에 보유중인 SK텔레콤 주식
580만주 중 170만주를 해외 매각키로 했다. 또 자사주 매입은 3개월 내에 완료하고 소각은 매입 완료 즉시 실시키로 했다.
<홍병문기자,조영주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