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달리진 스윙 '눈길'
박세리는 최근 데이비드 리드베터 스쿨의 수석코치 출신인 톰 크리비를 코치로 영입해 스윙을 교정중이다.
가장 두드러지게 변한 것은 스윙아크가 작아지고 샷과 퍼팅때 「프리 루틴(Pre routine·샷 하기전 일관되게 하는 행동)」이 달라진 것.
박세리는 스윙아크를 줄인데 대해 『대신 어깨턴을 늘리고 스피드와 리듬감을 살리는데 치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 루틴은 아이언 샷때 백스윙을 반만 한 뒤 스윙에 들어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종전에는 손목 왜글을 한 뒤 풀스윙을 한번 하고 스윙에 들어갔다. 이 변화에 대해 박세리는 『백스윙 궤도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퍼팅때는 볼 앞에 퍼터를 놨다가 다시 뒤로 퍼터를 옮기던 동작을 없애고, 오른손만으로 두세번 퍼팅 연습을 한 뒤 퍼터를 들어 라인을 살핀다. 오른손만으로 퍼팅연습을 하는 것은 몸중심을 잡고 머리를 고정시키며, 퍼팅감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퍼터를 들어 라인을 살피는 동작은 브레이크 위치와 경사의 정도를 파악하는데 효과적이다. 이 동작을 할 때는 퍼터 넥과 볼이 일직선이 되도록 퍼터를 눈 앞까지 들어 올린 뒤 라인을 살펴야 한다.
입력시간 2000/10/15 17:10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