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은 대대적 경영혁신 착수

◎전임원 봉급 30% 반납·점포 통폐합 등산업은행(총재 김영태)은 전임원이 봉급을 30% 반납하고 국내외점포를 통폐합하는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 작업에 들어갔다. 산업은행은 22일 긴급임원회의를 갖고 봉급의 30%를 반납키로 결의하고 비수익자산 처분을 통한 예산절감, 일부점포 폐지 등 조직슬림화, 부실여신점수제 시행, 의식개혁연수 등을 주내용으로 경영혁신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이는 지금까지 외부환경 변화에 영향받지 않던 국책은행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어서 금융계 전반에 적지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영혁신안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예산절감을 위해 국내영업점포 건물 등 11건의 비수익자산을 처분하고 신규자산 매입계획과 일부 행사계획을 취소, 1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키로 했다. 또 해외점포의 비수익자산도 처분키로 했다. 이와함께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해 일부 점포를 폐쇄하는 등 국내외점포 통폐합작업을 전개, 소점포 소인원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또 오는 9월부터 부실여신이 발생할 경우 담당책임자가 책임을 지는 「부실여신점수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외부용역기관에 의뢰해 오는 9월초부터 올해말까지 2천7백여명에 달하는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의식개혁연수」를 실시키로 했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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