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정보기술)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는 9월28일부터 30일까지 1천312개 업체를 대상으로'IT산업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6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IT산업 BSI가 83이었던 것에 비해 호전된 것이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이다.
BSI는 기업체가 파악하고 있는 체감경기로 기준치가 100이면 보합, 100 초과땐호전, 100 미만은 악화를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 101 ▲정보통신기기 97 ▲소프트웨어(SW)ㆍ컴퓨터관련 서비스 87로 각각 평가됐다고 KAIT는 밝혔다.
이 기간 제품재고는 '과잉', 생산설비ㆍ고용수준은 '부족', 설비투자 실행은 '감액', 자금사정은 '안좋은 상태'로 각각 파악됐다.
또 생산증가율은 '확대', 내수판매는 '보합', 수출은 '둔화', 가동률은 '상승',채산성은 '안좋은 상태'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KAIT는 특히 10월과 11월의 IT산업경기 BSI가 107과 11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T중소기업의 경우 ▲정보통신 서비스 부문 87 ▲정보통신기기 부문 98 ▲SWㆍ컴퓨터 관련서비스 84로, 전체 IT중소기업 실사지수는 90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AIT는 이어 IT 중소기업의 10, 11월 BSI 전망치가 각각 108, 109로 조사됐다며상황이 10월 이후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