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파워가 경쟁력] 여성 조종·정비사 33명 맹활약
여성의 사회 진출은 하루가 다르게 기존 통념을 깨트리고 있다. 특히 항공사에서는 ‘항공사의 꽃’으로만 여겨졌던 객실승무원 외에 조종사, 정비사 등 다양한 방면으로 여성들이 진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여성 정비사는 가장 주목을 받는 직업이다.
대한항공은 지금까지 8명의 여성정비사를 육성해내 국내 항공업계에서 여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또 국내 여성 민항조종사 1호인 신수진 부기장이 주목을 받는다.
신 부기장은 대학 졸업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비행학교에서 자가용 항공기 면장과 이론 교관 자격증까지 취득한 열혈여성이다. 신 부기장은 지금까지 2,800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에는 총 4명의 여성조종사가 근무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여성파워도 마찬가지다. 지난 99년 처음으로 금녀의 벽이 허물어진 정비부서에 지금은 무려 16명의 여성정비사가 활약하고 있다. 여성조종사도 5명에 달한다.
입력시간 : 2004-05-10 11:24